한 제자가 질문에 스승이 답을 했다. 어떻게 해야 바르고 가치 있는 인생길을 걸어갈 수 있을까요? “행복한 나그네가 있었지. 눈에는 꿈이, 귀에는 하늘의 음성, 손에는 칼이 있었다네. 그리고 가슴에는 노래가 있었지. 그러니까 내일에 대한 비전과 하늘의 뜻을 살피는 겸손함, 과감한 결단력과 삶에 대한 사랑, 이 네 가지가 가치 있는 인생의 조건이라네.”
사람의 가치는 보석을 평가하는 네 가지로도 설명할 수 있다. 첫째, 투명도(Clarity).불순물이 섞이지 않은 보석은 가치고 높다. 청렴함은 그 사람의 됨됨이를 결정한다. 둘째, 무게(Carat). 가벼울수록 보석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처럼 생각과 행동이 가벼운 사람은 인정받지 못한다. 셋째, 색깔(Color). 가치 있는 보석일수록 찬란한 빛을 발한다. 인간다운 삶에도 빛과 향기가 있다. 넷째, 결(Cut). 보석은 깎이는 각도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 사람 역시 깍 인 정도에 따라 사람됨이 다르다. 마음이 투명하고 생각과 행동이 가볍지 않으며 스스로를 밝게 비추고 모나지 않은 둥근 결로 보석 같은 삶을 살아가야 한다. 외국의 생물학자들이 쥐를 가지고 연구를 해본 결과에 따르면 한 마리씩 쥐를 따로 살게 했더니 600일만에 모두 죽었다. 5마리씩 살게 하니까 이 쥐들은 732일을 살았고, 5마리씩 살게 하고 사육사가 가끔 놀아주었더니 900일까지 살았다. 이러니 우리인간은 사람들과 어울리며 다소의 긴장상태를 유지하고 더러는 부대끼기도 하며, 사랑을 나뉘며 사는 일이 건강장수의 비결이다.
많은 사람을 귀찮은 존재로 여길 것이 아니라 내가 사랑할 대상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사람을 나의 경쟁상대로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나와 공존할 존재로 생각하자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서로 존중하며 진실한 마음으로 상대를 대하여야한다. 영국의 빅토리아 女王과 앨버트公이 사소한 일로 말다툼을 하게 되었다.화가 난 앨버트 공은 급기야 문을 잠그고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미안한 마음이 든 빅토리아 여왕은 남편에게 사과하기로 하고 방문을 두드렸다. "누구요?" "영국의 여왕입니다." "....." 또다시 문을 두드리는 빅토리와 여왕 "누구요?" "영국의 여왕입니다." "....." 대답조차 하지 않는 남편의 태도에 화가 난 빅토리아 여왕은 집무실로 돌아갔다. 집무실에서 한참을 고민한 빅토리아 여왕, 무엇인가 결심한 듯 다시 남편의 방 앞으로 돌아가 문을 두드렸다. "누구요?" "당신의 아내입니다." 그러자 방문이 열렸다. 앨버트 공은 빅토리아 여왕이 '한 나라의 여왕'에서 '한 남자의 아내'로 돌아가 자신을 대할 때 비로소 존중한다는 것을 느낀 것이다.
상대방을 대하는 데 있어서 진심을 담은 것과 담지 않은 것에 엄청난 감정의차이가 있다. 같은 말을 한다 해도 진심을 담은 것과 담지 않은 것에 큰 차이가 난다. [12억 인도를 만나다,著者김도영]에서 인도인들은 모든 사람, 각 사람들이 적이 아니라 친구라고 믿는다. 대부분의 인도인들은 무뚝뚝해 보이지만 친절하게도 다른 사람들을 돕기 위해 몇 시간이건 며칠이건 할애한다. 이들은 한마디로 생활의 단순성, Simple Living이다. 인생의 궁극적 목표는 해탈이고, 형이상학적이다 보니 오늘 먹고 잘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무엇이랴. 종교적이고 철학적인 삶은 단순하고 소박할 수밖에 없다.
인도의 ‘마하트마 간디’는 high thinking, simple living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복잡하고 편리한 기계 문명을 거부하고 불편함을 감수하는 검소한 생활로 일생을 마쳤다. ‘간디박물관’의 물레가 이를 보여주고 그가 입었던 카디가 이를 보여준다. 그래서 ‘간디안’이라고 불리는 많은 이들이 지금도 그의 철학과 생활을 실천하고 있다. 인도대학생들에게 ‘살기 위해 먹느냐!’, ‘먹기 위해 사느냐!’고 묻자, ‘어떻게 먹기 위해 살 수 있습니까?’라고 반문한다. 배가 고파도 인생의 목적과 먹을 것을 비교하지 않는 인도인들이다. 그래서 인도인들은 짜빠띠 몇 장에 달, 알루 지라, 샐러드 정도로 아주 간소하게 식사한다. 부자나 가난한 사람이나 별반차이가 없다. 그래서 한국인 집을 방문하는 인도인들은 큰 냉장고 안에 무엇이 들어있느냐고 의아해 한다. 단순하게 살면 될 것을···그렇다. 강남의 수십억 아파트에 사느냐 반지하방에 사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물질의 풍요로움보다 simple Living정신으로 잘살아가는 삶의 가치관에 관점을 두어야한다. 남을 의식하지 말고 자신의 삶의 이유로 찾아 살아야 한다는 교훈이다. “작고 간소한 생활 속에 이 지상의 가장 평온한 시간 내 삶의 시간이 들어있다.”<월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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