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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의 지하철

 

"우반 U-Bahn"이라 불리는 베를린 지하철 역은, 역마다 각기 개성있는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획일적이지 않고 색깔과 글자체, 디자인이 모두 그 동네의 의미를 갖고 있죠.

 

베를리너 슈트라세 역은 빨간색으로 시각적 임팩트를 주고 있으며, 1908년 개통된 미렌도르프 플라츠 역은 영웅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녹색과 빨간색으로 레지스탕스를 표현했습니다. 

 

융페른하이데 역 플랫폼엔 근처의 커다란 숲과 정수장이 그려져 있으며, 작곡가 이름을 붙인 바그너 역은 노란색과 검은색 모자이크로 장식되어 있답니다.

 

베를린 장벽이 있던 베스트하편 역에는 '모든 인간은 자유롭다'라는 글귀가 타일에 적혀있고, 동물원 역에는 코끼리와 하마 사슴이 노란 지하철과 함께 달리고 있죠.

 

오스로어 슈트라세 역은 오슬로를 옮겨놓은듯 노르웨이 국기가 장식되어 있고, 최근 개통한 박물관섬 역 천정에는 별들이 반짝이고 있습니다.